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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이 드라마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의 가족 (아빠, 엄마, 이모, 동생)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투쟁기이며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는 치유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예상치 못한 고통스러운 진실과 마주한 그들이 그 고통과 아픔을 딛고 현재를 살아갈 힘은 진실 그 너머, 

 

JTBC - 아름다운 세상 1

 

그들이 꿈꾸는 세상에 있다. 고통과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것이라고 믿는 희망. 혐오와 불신, 경쟁이 아닌 신뢰와 배려, 진정성을 믿는 세상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 결코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진정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꿈 꿀 수는 없는 것인가?

여기 평범한 아빠가 있다. 대단한 재력도, 배경도 없지만 묵묵히 나름의 소신을 지키며 순리대로 살아왔다. 훌륭한 인간은 못 되더라도 크게 잘못한 것 없이 살아온 인생이라고 자부하며 나름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여기 평범한 엄마가 있다. 야망도 없이 늘 손해만 보고 사는 것 같은 남편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만큼 순수하고 착한 남편의 성품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큰 욕심은 내지 말자고 생각했다. 욕심이 있다면 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아가주는 것, 그것이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았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가족에게 날벼락처럼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닥쳤다. 영화 속, 딸을 위해 통쾌한 활극을 펼치는 영웅적인 아빠도, 복수를 위해 몇 년씩 무술을 닦아 핏빛 복수를 결행하는 엄마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부모다.

부모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아들의 불행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부모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다. 아들의 인생이 끊어진 그 길에서 시작된 가족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들과 함께 고뇌하고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감동받으며 우리가 잃어버린 따뜻한 인간애를 향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아들의 사건 뒤에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불의에 맞서 온 몸으로 투쟁하는 여자 1년 전, 영양사였던 여동생 준하와 함께 베이커리 ‘HOHO’를 개업했다. ‘호호’라는 이름은 그녀의 아들 선호와 딸 수호의 이름에서 따왔다.

명쾌하고 솔직하며 의지가 굳고 추진력이 강한 행동파다. 올곧은 성품이 양날의 칼이라 책임감과 신의가 강하지만 때론 융통성이 부족해 저돌적일 때가 있다. 우유부단함을 견디지 못해 독자적인 결정을 내리는 일이 종종 있지만 계산 없이 베풀 줄 아는 넉넉함과 타고난 마음결이 선해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텐 한없이 약하다.

그런데...내 아들 선호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판정을 받았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슬픔과 절망, 분노가 그녀의 삶을 집어삼켰다.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제 힘으로 숨조차 쉴 수 없는 아들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녀의 세상은 종신형 감옥으로 변했다.     

그녀는 필름을 되감듯 선호가 했던 말들, 행동, 표정, 그녀가 기억해 낼 수 있는 모든 것을 기억해내려 애썼다. 그 기억 속에 선호의 초조함과 불안이 그리고 자신에게 보냈던 간절한 선호의 구조신호를 무심히 지나쳐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선호가 사고 난 날 밤, 고장으로 녹화가 되지 않았다는 학교 CCTV와 사라진 선호의 핸드폰 그리고 사라진 일기장은 선호가 학교폭력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누군가 은폐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분명 감춰진 진실이 있다.’ 그녀는 찾아야했다.
이제 겨우 열여섯인 내 아들 선호가 왜? 누구 때문에 세상 밖으로 추락했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진실을 찾아야만했다.

 

강인하 역에 배우 추자현이 연기 합니다.

 

JTBC - 아름다운 세상 2

 

선호의 아빠. 고등학교 물리교사. 아들의 사고 후 그동안 회피했던 불의와 부딪치며 정의감을 회복하고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남자. 매사 긍정적인 이상주의자. 웃음 많고 정도 많고 이해심도 많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태도가 몸에 배어있어 다툼이나 갈등을 싫어하고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을 꺼린다. 술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그는, 

 

지는 게 이기는 것이고 알고 보면 저마다 소쩍새 우는 사연은 다 지니고 있기에 속사정을 알고 보면 이해 못할 일은 없다는 자칭 평화주의자로 ‘다 그런 거지 뭐’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아들 선호가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기를 바라던 마음은 조금만 더 성적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바뀌었고, 너만 행복하면 된다던 마음은 가능하면 그가 원하는 아들이 돼서 나도 행복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기대로 바뀌었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좋은 아빠의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켜나갔다.

그런데, 평범했고 평온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간지옥으로 변했다. 내 아들,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었던 내 아들 선호에게 닥친 불행! 도저히 믿을 수 없었고, 꿈이기를 그토록 기도했건만...현실이었다.

경찰과 학교는 청소년의 충동적인 자살미수라는 결론으로 서둘러 마무리지어버렸다. 하지만 이유 없이 자살을 시도하는 아이는 없다는 것을 교사인 그는 누구보다 잘 안다. 그 순간 떠오른 것은 학교폭력이었다.

그는 이제 불의에 도망치지 않고 맞서며 정당한 분노를 표출했다. 아내와 수호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일들에 강력하게 대항했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들의 행태에 분노해 주먹을 날리는 일도 왕왕 벌어졌다. 교직에 몸담고 있기에 받을 수 있는 회유와 협박에도 그는 당당하게 맞섰다. 이제 그는 아내와 수호를 지키는 일이라면 그리고 선호를 위해서라면 어떤 위협도 두렵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박무진 역에 배우 박희순 씨가 연기 합니다.

 

JTBC - 아름다운 세상 3

 

아빠 무진과 엄마 인하의 둥근 부분만 쏙 빼닮은 성격.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많은 착하고 순한 성격으로 웬만해선 화를 낼 줄 모른다. 어려서부터 동생 수호가 갖고 싶어 하면 아끼는 물건을 건네 줄 만큼 양보심도 많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바쁜 엄마를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줄 아는 속 깊은 아이다.

공부가 재밌었던 적은 별로 없었지만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고 수의사의 꿈을 이루고 싶어 중위권이던 성적을 꾸준히 중상위권까지 끌어올렸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떨어졌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가장 친한 친구들이 선호를 압박해 왔고, 급기야 ‘어벤저스 게임’이 시작됐다. 게임의 강도가 점차 심해지는가 싶더니 선호를 상대로 한 폭행으로 변질됐고 아이들은 그 모습을 재밌다는 듯 지켜봤다.

그 날 밤, 밤하늘의 별이 꿈처럼 반짝였다. 아빠가 얘기하던 평행우주가 펼쳐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찰나의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지던 그 순간에 떠오르는 얼굴은 아빠, 엄마, 수호...가족이었다.

 

박선호 역에 배우 남다름 씨가 연기 합니다.

 

 

 

부유한 사업가 집안의 1남 1녀 중 둘째. 타고난 미모와 꾸준히 관리한 몸매, 세련된 차림새와 정돈된 말투로 무장된 그녀는 어려서부터 남자들의 로망이었고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남들 보기엔 완벽한 행복정원에서 환하게 피어나는 장미 같아 보이지만 정작 그녀는 자존감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애를 자존감으로 착각하며 부족한 자존감의 자리를 선민의식으로 채웠다.   

진표의 강압적인 태도와 폭력성이 준석에게 향할까봐 두려워 과잉보호했고, 준석의 잘못을 감싸고 변명하는 일이 늘어갔다. 준석이 종종 일탈된 행동을 보였을 때도 사춘기 남자아이들은 다 그렇게 크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아이는 누구보다 착하고 문제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동창인 인하와의 재회가 불편했고 반갑지 않았었다. 결정 장애가 있는 그녀와는 달리 자기 의사가 분명하고 당당한 인하가 그녀는 부러웠고, 질투했다. 그리고 열등감을 느꼈다.     

헌데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인 선호의 엄마가 인하였다니... 선하다고 믿었던 내 아이, 친구를 잃은 슬픔으로 인하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내 아이가 이토록 잔인한 짓을 벌였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아들을 지켜야한다는 일념은 그녀의 양심을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서은주 역에 배우 조여정 씨가 연기 합니다.

 

JTBC - 아름다운 세상 4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졸업과 동시에 행정고시에 합격, 교육부에서 몇 년간 재직하며 정치, 관료들과 인맥을 쌓았다. 교육부를 그만 둔 뒤 부친 밑에서 사학재단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하다 39살에 이사장직을 물려받았다.

친일에 앞장서며 조부가 누렸던 부와 권력은 부친과 그에게로 이어졌다. 뼈 속 깊은 계급주의자로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무자비하다. 가식과 위선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착각하고 독선과 갑질을 리더십이라 믿고 있다. 부정한 일을 하면서도 부끄러움과 죄의식이 없으며 뭐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습성은 부친에게서 배웠다.

최근에 촛불혁명이니 계급주의 타파니 떠드는 사람들도 그저 치기일 뿐, 결국 돈 앞에서 굴복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가진 돈과 권력이라면 이 정도 일쯤은 쉽게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오진표 역에 배우 오만석 씨가 연기 합니다.

 

 

 

국어담당교사로 아이들 사이에선 ‘날라리선생’의 약자인 ‘날샘’이라고 불린다. 그러던지 말든지 만사가 귀찮고 학교 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에 끼어들기를 싫어해 아이들끼리 분쟁이 생기면 “니들 잘났잖아? 선생도 우습고, 니들 인생이니까 니들이 책임져. 난 내 앞가림하기도 힘들다”는 시니컬한 태도를 보였다. 학교나 교육부의 방침, 사회비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정작 본인은 행동으로 정의를 실천하는 일은 드물다.

초임교사 시절 그는 누구보다 정의감과 사명감이 충만했던 교사였다. 하지만 아무리 타일러도 제멋대로인 아이들과 이기적인 학부모들에게 치이고 권한은 없고 책임과 의무만을 강조하는 교육시스템은 그의 의욕을 꺾었고 냉소주의자로 만들었다.

제자 선호의 불행에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고 죄책감이 큰 그는 거짓말하는 아이들과 가해부모들의 비양심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학교 측의 행동에 분노와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면서도 정작 자신은 무기력한 태도를 보인다. 이진우 역에 배우 윤나무 씨가 연기 합니다.

 

 

 

아름다운 세상 은 2019년 4월 5일 부터 2019년 5월 25일 까지 총 16부작으로 JTBC에서 방영 되었습니다. 시청률은 5.8%를 기록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을 다시보기 하실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JTBC 아름다운 세상 다시보기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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